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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유어 맨, 한국말이 들리는 이상한 영화

분명 외국 영화인데 한국말이 들리는 이상한 영화

출처: https://content.v.daum.net/v/kn0X2NoBTq

대체 몇 년째 인지... 연구비 부족으로 허덕이던 우리 팀을 위해 로봇 테스트에 참가한 나.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3주간 맡게 되었다.

어. 떡. 하. 지.. 이성을 안 만난 지 오래.

마음의 문이 닫혀 버린 나는 톰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남자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과 기묘한 동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거부감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남성 취향이 톰의 모습과 목소리, 성격을 갖추고 있었다니 새삼 놀랄 지경.

이 로봇의 이름은 톰. 그는 오직 나 알마를 위해 맞춤 설계된 프로그래밍으로 로맨스 파트너다. 춤을 잘 추는 것은 기본 ,부자연스럽지만 로맨틱한 말도 곧잘 한다.

게다가 모든 언어가 장착되어 있다. 요즘 대세라는 한국말도 곧잘 한다. 학술 대회에서 불어와 한국어로 통역한 적도 있단다.

"물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달콤하게 들렸다. 나, 톰과 사랑에 빠진 걸까?

바쁜 아침에 최고급 브런치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장착, 원하기만 한다면 끝내주는 하룻밤도 선사해 준다는 완벽한 파트너다.

며칠 전 우연히 만난 EX 앞에서 멋진 남자친구가 되어 주었다. 늦은 귀갓길에 나를 위해 따뜻한 거품 목욕물도 받아 두었다. 조금 지나고 나니 나와 대화도 잘 통한다 하지만 은근 싫지 않은 그와의 3주가 흘러가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영화 <아임 유어 맨>은 완벽한 삶의 동반자로 프로그래밍되고, 개개인의 맞는 특징과 성격을 갖춘 '톰'을 통해 미래의 사랑을 논한다.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휴머노이드는 대화를 통해 딥러닝하고 점점 더 사람과 비슷해져만 간다.

그 미래는 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맞는 로봇을 물건 사든 살 수 있고, 사랑도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다양한 매력과 대화, 스킨십과 감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랑이 빈틈없는 계산으로 가능하다면 과연 인간은 필요할까. 영화는 독일 영화답게 철학적 사유를 유발하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미래와 사랑을 논한다.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여유만 된다면 하나 들여 놓고 싶은 톰을 극장에서 오롯이 만나보자!

출처: https://content.v.daum.net/v/kn0X2NoB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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